[김포 맛집] 마산동 브런치카페 로브런치

로브런치

-주소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 8로 148번 길 82-1 1층 102호 로브런치
-영업시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09:00~21:00 (월요일 휴무)
라스트오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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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방학 동안 삼시세끼 하기가 힘들어
파스타 좋아하는 첫째와 점심에 외식하기로 하고 마산동 로브런치 다녀왔다.
주차는 가게 앞에 할 수 있었다. 평일 점심이었지만 방학이라 그랬는지 자리가 많이 차있었다.
꽤나 인기 있는 브런치카페였다. 빌라들 사이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하다.
빌라들 사이사이에 뭔가 구경할만 한 곳들도 많이 있었다. 공방 같은 곳들이랑 강아지 옷 만들어 파는 가게도 있었다. 다음에 우리 강아지 데리고 이쪽으로 산책 나와봐야겠다.
가게 내부는 복층구조로 특이했다.
위층 쪽에는 카운터와 주방, 그리고 테이블 두 개 정도 있었고 아래층은 다 테이블만 있었다.
화장실도 외부가 아니라 가게 내부에 있어서 좋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선불계산이다.
우리는 위층 테이블로 앉았는데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도 보고 좋았다. 한 번씩 불쇼처럼 불이 크게 나게 요리하시는데 아이들이 보고 신기해했다.

왼쪽부터 에그인헬, 로브런치 플래터, 베이컨 알프레도 파스타

에그인 헬은 바게트빵과 같이 나오는데 빵 위에 소스 올려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아이들이 먹기엔 좀 매웠고 어른이들 입맛엔 맛있었다.
에그인 헬 소스가 맛있어서 거의 싹싹 긁어먹었다.
로브런치 플래터는 이것저것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아이들은 그중 프랜치토스트, 해쉬브라운을 제일 좋아했다.
베이컨 알프레도 파스타는 아이들이 먹기 딱이었다. 후후 불어가며 아이들이 잘 먹어줬다.


첫째가 언제 이렇게 커서 같이 브런치 카페를 오다니
감개무량이다.
심지어 나보다 더 잘 먹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딸이랑 데이트한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
맛도 만족스러웠고 분위기도 좋았다.
앞으로 종종 딸과 이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이 이후로 딸이 자꾸 카페 가자고 한다.
딸도 좋은 기억이었나 보다. 아기의자도 있던데
다음엔 세 살 둘째도 데리고 여자들끼리 데이트해봐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