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내돈내산]4세,5세,6세 학습지 윙크 1년 후기

줄리줄리 2023. 1. 26. 20:11



시작한 계기



아이가 5살이 되면서 자기 이름, 엄마이름, 아빠이름,
동생이름 그리고 친한 친구들의 이름을 스케치북에 써달라며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소아과에 가면 자기 이름이 나오는 걸 읽고 꽤나 뿌듯한 표정을 지었고 다음 순번에 있는 친구이름은 뭐냐고 적극적으로 물어보았다.
한글 공부를 빨리 시킬 생각은 아니었으나 관심을 보일 때 시작하면 효과가 좋을 듯하여 여러 학습지들의 무료체험들을 받아보았다.


윙크를 선택한 이유



윙크가 패드여서 좀 고민이 되어 대면학습지를 해주고 싶었으나 친한 언니도 좋다고 추천해주기도 하고 둘째가 이때 돌쯤이어서 내가 많이 신경 못써줄 것 같아 혼자 학습이 가능한 윙크를 선택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지면 학습지도 있어서 패드와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티브이나 태블릿 대신 패드학습지를 보게 해 주는 게 미디어 노출의 핑계?! 를 댈 수 있어 좋았다 :)


윙크 패드


 

윙크패드

윙크 무료체험을 시작하면 사진과 같은 패드가 오고
지면학습지도 온다.
장기간 여행 가거나 할 때 패드 들고 다니면서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던데 우린 그렇게 까지 해본 적은 없다. 무료체험기간이 끝나면 1년 약정할지 2년 약정할지 정하면 되는데 2년 약정이 좀 더 할인도 됐었고 이왕 하는 거 오래 해보지 뭐 이런 마음으로 2년을 선택했다. 과목은 한글 영어 수학 세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면 학습지도 세 과목 모두 온다.
한글은 처음에 통글자 외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글을 익힌 후에는 게임을 통해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영어는 노래와 율동이 있고 짧은 스토리북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찬가지로 학습을 익힌 후에는 게임으로 마무리를 한다. 우리 딸은 스토리보다 영어노래 부르면서 율동하는 거를 많이 따라 했다. 패드 안에는 학습지 관련 내용 말고도 동요나 EBS에 나오는 교육적인 동영상들, 율동들이 많이 담겨있다. 아이가 그날 해야 할 학습을 끝내면 보고 싶은 거 골라서 하나씩 보라고 했었고 유익한 내용이 많이 있어서 아이가 보고 설명해 주면서 놀았다.


윙크후기



생각보다 세 달 네 달 정도는 매일매일 꾸준히 했다
정말 재미있어하고 윙크하고 싶다고 얘기를 먼저 꺼냈다. 하지만 날씨가 풀리고 좋아지면서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졌고 놀고 오면 피곤해해서 점점 잘 안 하게 되었다. 그리고 동생도 크면서 윙크패드 키는 순간 동생이 돌진하며 화면 앞으로 다가가 방해하기 때문에 귀찮은지 잘 안 하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영어를 매우 관심 있어했으나 내용이 심화가 되서인지 흥미를 잃고 한글만 하겠다고 하였다. 그래도 아예 안 한다고는 안 하고 한글은 하겠다고 하니 다행이다 싶어 그렇게 하라 했다.
영어는 거의 안 하게 되어 담당 선생님께 영어 과목은 뺄 수 없는지 상의를 해보았고 가능하다 하셔서 9개월 정도부터는 아예 영어 과목은 빼고 한글과 수학만 진행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영어를 빼게 되면 1년 약정으로 바뀌게 된다고 하셨고 안 그래도 밀려서 점점 학습지가 쌓여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다음번에는 대면학습지를 해볼까 한다.
그래도 1년 윙크하고 한글은 거의 다 읽는다.
엄마표 공부 없이 아이 혼자 윙크패드 보면서 한글 뗐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