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5세 첫 파마도전

줄리줄리 2023. 1. 22. 22:24

이번에 딸이랑 파마를 하러 가기로 했어요!
우리 첫째 딸이 파마를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마침 딸 친구가 주말에 파마하러 미용실은 간다 하여
친구와 함께 미용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김포 구래동의 살롱미드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9로 83 지오클래스 2층 203호)
첫 방문 고객은 39900원 행사를 하고 있어서 얼른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딸과 함께 파마하러 가는 건 처음이라 괜히 제가 설레었어요.
오랜 시간 잘 앉아서 버틸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막상 딸은 친구와 함께여서인지 재밌고 신나 보이더라고요.
가서 안내받은 자리로 앉아서 머리를 마는데 딸 친구가
얼마나 걸려요? 물어보는데 오래 걸려하니까 아 이뻐지려면 참아야 되는 거구나 이러더라고요?! 그러고는 이쁘게 해 주세요~하는데
요새 5살은 생각하는 것도 빠른 거 같아요ㅎㅎ 너무 말하는 게 귀엽더라고요^^

파마하는 귀여운 뒷모습😀
저 수건 두르고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언제 이렇게 커서 파마도 하는지 대견스럽기도 했고ㅎㅎ
친구와 같이 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지겨워하지 않고 잘하더라고요^^
물론 중간중간 유튜브는 틀어줬습니다 ㅎㅎ
유튜브를 안 보여주긴 어려워요ㅠ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ㅎㅎ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이 오렌지 주스도 챙겨주셨어요^^
중화가 다 되고 머리 감으러 가는데 키즈전용 미용실이 아니어서 앉은자리가 고정이 안되고 밑으로 계속 미끄러져서 제가 옆에서 잡아주었어요.
키즈전용 미용실이 아니라 요건 어쩔 수 없었던 거 같아요.
머리 감고 나와서  거울로 처음 마주한 꼬불꼬불 머리카락을 본 우리 딸!!!! 과연 반응은???!!!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고요ㅎㅎ신기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ㅎㅎ
딸이 직모라 세게 컬을 말았는데도 웨이브 같은 느낌으로 나왔어요. 사실 저는 좀 더 빠글빠글
귀여운 느낌을 원했지만  딸은 웨이브가 더 좋은가 봐요.
이쁘긴 한데 유지가 잘 될지 모르겠네요ㅎㅎㅎ
다음번에는 단발하고 파마해주고 싶은데 딸은 공주병이 걸려서 무조건 긴 머리가 좋다 그러더라고요.
하지만 딸이 만족하니 저도 만족😍
미용실 선생님이 컬링 에센스를 발라주면 컬이 더 오래갈 거라고 하던데 하나 구비해야겠어요~

딸아~
다음엔 단발로 자르고 빠글빠글 볶아보자!!ㅎㅎ